거창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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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창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(居昌 尋牛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)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심우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입니다. 2010년 12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690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개요

• 명칭: 거창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(居昌 尋牛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)
• 시대: 조선 후기 (1640년, 인조 18년)
• 위치: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하동4길 77, 심우사 (대동리)
• 지정: 보물 제1690호 (2010년 12월 21일 지정)

역사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원래 거창군 남산면 무촌리 덕유산에 위치한 연수사(演水寺)에 봉안되었던 삼존불상 중 하나였습니다. 불상 조성기에 "숭정13년경진(崇禎十三年庚辰)..."이라는 기록이 있어 1640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 조성에 참여한 조각승은 청허(淸虛), 법현(法玄), 현승(賢勝), 호윤(浩允) 등입니다.
특징

• 형태: 불상은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. 몸은 앞으로 숙인 듯한 자세이며, 얼굴은 신체에 비해 큰 편입니다.
• 손 모양: 오른손은 무릎 위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고,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변형된 중품하생인(中品下生印)을 하고 있습니다.
• 머리: 둥근 머리에는 끝이 뾰족한 나발(螺髮)이 촘촘하게 표현되어 있으며, 정상 계주(髻珠)와 중간 계주는 나무로 따로 만들어 붙였습니다.
• 얼굴: 방형의 얼굴에 이마는 넓은 편이며, 인중이 깊게 표현되었습니다.
• 옷차림: 이중으로 착용한 통견(通絹)의 법의(法衣)를 걸치고 있으며, 가슴에는 수평으로 가로지른 군의(裙衣)가 표현되어 있습니다.
• 조각승 청허: 청허는 17세기 초·중반에 활동한 조각승으로, 단정하고 볼륨감 있는 표현이 특징입니다.

의의거창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세기 불교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, 조각승 청허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. 또한, 불상 조성기와 관련된 기록을 통해 불상의 조성 연대, 봉안 사찰, 제작자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.